[보통사람 긍융생활]취업준비 기간 평균 13개월…취업준비에 월 29만원 지출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2-07 14:26 수정일 2017-12-07 14:32 발행일 2017-1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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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준비기간 13개월 간 384만원 사용
사회초년생 47% 대출 보유…평균 2959만원 보유
취업준비비용
취업 준비 비용. 그래프=신한은행 제공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약 13개월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취업 준비를 위해 매달 29만원 가량을 사용했다.

또 사회초년생의 47%가 대출을 받았고 이들의 평균 대출 잔액은 3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 간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만들어졌다.

먼저 취업준비생의 경우 취업준비 기간동안 월평균 29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생활비와 주거비를 제외한 것이다. 취업준비생의 평균 취업준비 기간이 약 13개월 가량인 것으로 조사된 것에 견줘보면 평균 384만원을 취업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업종별 월평균 취업 비용은 전문직이 3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 32만원, 사무직 31만원, 교육직 20만원 등의 순이었다.

평균 취업준비 기간은 교육직이 21개월 가량으로 가장 길었고 공무원이 20개월 이었다.

끝으로 취업준비 비용 마련 방법으로는 아르바이트가 59%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경우도 58% 가량이었다. 이 외 장학금은 9%, 정부지원 8%, 본인자금 6%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사회 초년생 대출 보유 내역. 표=신한은행 제공

경력 3년 이하의 사회초년생 중 47%는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평균 대출 잔액은 2959만원 수준이었다.

대출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학자금 대출이 21%로 가장 많았고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월세 자금대출이 각각 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출이 있는 사회초년생은 매달 61만원 가량을 대출 상환을 위해 지출했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더라도 대출 잔액을 모두 상환하기 위해서는 평균 4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