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 높인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2-06 10:03 수정일 2017-12-06 17:39 발행일 2017-12-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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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동남아 특화 ‘바틱 케어 세탁기’를 구경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소비자 모습 //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가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6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바틱 케어 세탁기’는 지난달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전통 의복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택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 옷감 변형 및 손상을 최소화시켰다.

‘아얌고랭 복합오븐’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이다.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아얌고랭 복합오븐 제품에 전통 문양인 ’바틱‘ 문양을 제품 도어에 적용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유통망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조호로바루, 페낭, 페락 등 주요 도시를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라이온 마스(Lion Mas),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마케팅을 강화,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창중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동부대우전자만의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