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D램’ 가격 상승 흐름 유지…낸드는 '보합세'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2-03 09:34 수정일 2017-12-03 15:31 발행일 2017-12-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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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D램 반도체 가격이 2.57% 오르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표준 제품인 PC용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말일 기준 3.59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10월에도 전달 대비 7.69%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지난해 말(1.94달러)과 비교하면 85.1%나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의) 공급 제한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11월에도 PC용 D램 가격의 상승이 계속됐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의 평균 계약가격은 9월 말과 같은 5.60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작년 말(4.22달러)과 비교할 경우 32.7%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스마트폰 수요가 견인한 MLC 낸드플래시 칩의 가격은 10월에 이미 정점을 찍고 이제 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향후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