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행산업, 전략적 서비스산업 돼야"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2-01 13:13 수정일 2017-12-01 13:13 발행일 2017-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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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영 회장<YONHAP NO-3118>
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제13대 은행연합회장 임기를 시작한 김태영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은행산업은 향후 전략적 서비스산업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회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 참석해 “은행 산업이 금융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은행산업에 대해 “수익기반이 약화되고 성장도 한계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금리 기조 아래 국내 금융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국내 은행들의 국제경쟁력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에 비해 크게 취약하며 은행의 규모도 경제규모에 비해 미흡하고 수익성도 저조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과 ITL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등장이 금융산업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기존 금융회사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봤다.

김 회장은 이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신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기반 확충, 관련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은행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기를 시작한 김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은행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