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모은다, 저장 강박 할머니, 구조신호 시그널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2-01 15:00 수정일 2017-12-01 16:42 발행일 2017-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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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아동학대, 노인학대, 데이트 폭력, 학교폭력 등의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가정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 있지만, 우리 사회가 이들을 돌보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 현실의 문제점을 토대로, TV조선 시그널(MC 정봉주)은 위기에 놓인 사회적 약자로부터 제보를 받아 사건 현장을 취재하고 사태 해결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 병행한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즉, 이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인지하고 상황을 함께 마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금일 방영 되는 시그널 5회에서는 처참할 정도로 심각한 쓰레기집에 사는 할머니가 있다는 구조신호를 제보 받아 현장을 방문한다. 틈만 나면 주변을 돌며 계속 쓰레기를 수집하는 할머니, 고물 수집을 넘어 동물 수집에 까지 이르고 방안에는 악취가 진동했고, 몸 하나 누일 공간만 남겨두고 천장까지 쓰레기로 가득했다. 쓰레기와 동물과 뒤엉켜 생활하는 저장강박증 할머니와 중학생 손녀의 건강이 위협되는 상황, 할머니와 손녀의 구제 솔루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시그널 제작진은 “사회적 약자는 개인으로부터 정해진 것이 아닌, 우리 모두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시그널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