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개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1-30 09:40 수정일 2017-11-30 09:50 발행일 2017-11-30 99면
인쇄아이콘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임팩트 부문 대상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그니스팀’이 본인들이 개발한 화재현장 인명 구조를 위한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 서울 R&D 캠퍼스’서 ‘투모로우 스토리’ 공모전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행사다. △사회 현안 해결책을 찾고 실행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865개팀 9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 장비인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이그니스’팀이 수상했다.

이 제품은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되던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발화지점, 구조 필요자 위치, 주변 지형지물, 소방관 대피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화재 진압을 돕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소방서에 기부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IT 기술을 활용해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코소로스’팀이 수상했다. 코소로스팀의 팀장은 몽골을 직접 찾아 송신기, 중계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축의 움직임, 위치,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목축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가축을 관리하고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해 축산 사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231개팀 5223명이 참여했으며, 총 2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가상 버스 정류장 생성 앱’을 개발한 문창준·최소정 고등학생이 수상했다.

이 앱은 버스 이용객이 기존의 정류장 인근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정류장을 설정하면 앱과 연동돼 있는 버스가 새로 생긴 정류장으로 가 승객을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 문창준·최소정 고등학생은 “버스 이용객의 이동 거리 최소화 방법을 생각하다 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 이후에도 ‘삼성 투로모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도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