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여행, 반딧불투어와 말라카투어로 즐겨보자

김광우 기자
입력일 2017-11-30 13:15 수정일 2017-11-30 13:15 발행일 2017-12-01 99면
인쇄아이콘

추워지는 날씨로 집에만 있기 쉬운 요즘,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 춥지 않은 날씨와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관광, 사업 목적 방문 시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해 별다른 준비 없이도 편한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말레이시아 여행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여행지는 쿠알라룸푸르다.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만큼 럭셔리 호텔과 쇼핑몰이 많아 관광객이 몰려 안전에도 큰 문제가 없고, 타 지역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말레이시아 전문 여행사 ‘투어말레이시아’는 보다 수준 높은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위해 프리미엄 투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투어말레이시아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쿠알라룸푸르 여행은 반딧불투어와 말라카투어다. 반딧불 투어는 쿠알라룸푸르 시내투어와 몽키힐에서 원숭이와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 환상적인 반딧불 야경까지 이어지는 특급 프리미엄 여행이다.

해당 여행은 이슬람 체험이 가능한 국립모스크 방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국왕이 살고 있는 왕궁, 힌두교 성지인 바투 동굴로 이어진다. 바투동굴 방문 시 여자 여행객은 반바지나 짧은 치마의 경우 가운으로 가려야 하지만 투어말레이시아는 별도로 준비된 가운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72개의 계단을 오르면 멋진 동굴 광경이 준비되어 있어 놓치면 안 될 관광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KakaoTalk_20171130_101120320

이후에는 원숭이와 함께 하는 몽키힐 방문이 기다리고 있는데 작은 오렌지 색 원숭이는 귀여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이후에는 자이언트 현지 마트로 이동해 말레이시아 특산물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말레이시아 특산물로는 망고젤리와 초콜릿이 있는데 다양한 상품이 구비되어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자.

저녁 시간이 되면 칠리크랩, 새우, 오징어 등 현지 재료로 만든 시푸드가 기다리고 있는데, 싱싱한 현지재료로 만든 만큼 그 맛은 일품이라는 평이다. 맛있는 식사가 마무리되면 반딧불 투어의 하이라이트, 반딧불 투어가 시작된다. 사공이 노를 젓는 배를 타고 이동하면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같은 반짝임을 내는 반딧불을 볼 수 있다. 반딧불은 오염되지 않는 지역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투어다.

KakaoTalk_20171130_101120641

프리미엄 말라카 투어 역시 투어말레이시아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말레이시아 여행이다.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지 역사를 볼 수 있으며, 유서 깊고 오래된 유럽식 건물이 있어 말레이시아 안의 작은 유럽을 즐길 수 있다.

말라카 투어의 첫 일정은 포르투갈 시대에 지어진 에이파모사와 세인트 몰 성당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세인트폴 언덕이 기다리고 있다. 두 건물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성곽만 남아있지만, 포르투갈 시대 건물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다. 이후에는 세인트폴 성당이 있는 네덜란드 광장에서 크라이스트 처치와 분수대를 본 뒤 깜풍 클링 모스크와 청훈텡 사원으로 유명한 종커스트리트로 이동한다. 낮 동안 여러 관광지를 거치면서 힘들다면 저녁 시간 투어에 꼭 참가하자. 어두워진 시간, 저녁이 되면 화려한 조명불빛이 들어오는 트라이쇼(인력거) 체험과 유람선 탑승이 기다리고 있다.

연말 해외 여행지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면 투어말레이시아의 반딧불투어와 말라카투어로 천혜의 자연이 기다리고 있는 말레이시아로 떠나보면 어떨까.

김광우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