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질환, 수술 없이 경막외신경성형술 신경치료 가능해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30 11:01 수정일 2017-11-30 11:01 발행일 2017-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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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을 보면 매우 편리하다 못해 활동이 거의 없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해진 삶의 이면에는 불안정한 자세로 인해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의 위험에 놓인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한 자리에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게 되는 사무직 종사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허리, 목, 어깨 등의 각종 디스크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어 발생된 환자들이라 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을 하다보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내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허리는 구부러지고 목은 앞으로 나오고 어깨는 아래로 축 쳐지면서 팔은 앞으로 나오는 자세로 되기 때문이다.

신우신경외과 김휼 대표원장은 “이 경우 일자목증후군,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근막동통증후군 등의 질환을 겪게 될 수 있다”며 “될수록 빠른 치료를 실시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2차 질환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척추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빠르게 확산되어 전체적인 통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행한다면 도수치료, 프롤로테라피 등의 보존적인 방법만으로도 통증 개선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악화된 경우라면 보다 정밀한 방법의 치료가 필요한데, 무조건적인 수술방법보다는 수술 없이 디스크 질환을 개선시켜주는 경막외신경성형술과 같은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동탄 신우신경외과 김휼 대표원장은 “경막외신경성형술이란 척추 꼬리뼈 부분에 국소마취 후 특수카테터를 삽입하여 척추에 발생한 염증유발 물질을 제거한 후에 염증 재발을 막는 약제를 주입하는 시술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치료법은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시술시간이 5-10분 정도로 매우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정상조직에 손상이 가거나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술이 아닌 비수술 요법이라 하더라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료진에 의한 시술을 받아야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디스크 질환은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가만히 앉아서 업무를 보거나 생활하는 이들은 항상 엉덩이를 의자 뒤로 붙여 넣고 허리를 곧게 세운 후 목은 앞으로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동탄 신우신경외과는 척추, 관절 치료를 위한 각종 첨단 의료기기가 구비되어 있으며, 주간 시간대에 진료받기 힘든 환자분들을 위해 야간진료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