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글로벌부문장 내정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1-30 18:09 수정일 2017-11-30 18:24 발행일 2017-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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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이 내정됐다.

30일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손 부문장고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의 심층 면접 결과 손태승 부문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내정자는 1958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온 후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 우리은행 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등을 지낸 후 우리은행의 글로벌 그룹을 이끌고 있다.

손 내정자는 우리금융 당시 민영화를 이끌며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오랜 기간 글로벌 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분야에서도 행내 내로라 하는 전문가로 꼽힌다.

이같은 경험과 행 내에서 무난한 평판, 그리고 노조의 지지 등으로 인해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선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내정자는 우리은행의 글로벌 부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행 내에서도 평판이 좋다”며 “특히 업무 능력만을 평가하는 인사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우리은행 내 계파갈등을 종결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