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역대 최대 인사 단행…황용기 사업부장 사장 승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1-30 17:05 수정일 2017-11-30 17:12 발행일 2017-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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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기_사장
황용기 TV사업부장.(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12명, 수석 연구위원 3명 등 26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임원인사의 포커스는 미래 경쟁력 강화에 맞춰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신규 사업 추진력 강화와 사업구조 고도화가 핵심이다. 이외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차세대 리더발굴’이라는 측면도 고려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황용기 TV사업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부사장은 대형 OLED 캠프 및 판매 확장에 기여한 점과 경쟁이 심한 LCD TV 시장에서 차별화 제품 전략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 CSO(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신성장 사업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한 점도 긍정 평가받았다.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는 강인병 최고기술경영장(CTO) 전무와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 하용민 모바일개발 2그룹장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강 전무는 OLED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이끌고 투명, 플렉시블 등 미래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 전무는 사업구조 고도화 지원 및 지속적인 경영 인프라 선진화로 영업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 전무는 LTPS(저온 폴리실리콘 액정) 기술개발과 양산체계 구축에 핵심역할을 했으며, 전략 고객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과 생산·개발 등 사업안정화에 기여한 7명이 전무로, 12명이 상무로, 3명이 수석연구위원(전무급 1명, 상무급 2명)으로 승진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