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금감원 인사·조직문화 혁신, 연말까지 마무리"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1-28 13:56 수정일 2017-11-28 18:24 발행일 2017-11-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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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인사·조직문화 개혁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임원들에게 금융감독원 인사·조직문화 혁신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마무리 할 것을 주문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개최된 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의 개혁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최 원장은 “인사·조직문화 혁신, 감독·검사제재 포르세스 혁신,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등 현재 추진 중인 3대 개혁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연말까지 태스크포스(TF)를 차질 없이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동시에 “감사원 지적 사항과 관련해 담당자 징계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제재 절차를 마무리 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금융환경 변화와 금감원 조직 및 예산 운영에 대한 외부의 혁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조직진단을 실시중”이라며 “조직개편과 관련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기탄없이 개진해 조직 구성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그는 “수석부원장도 임명된 만큼 금융회사의 영업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제재심을 자주 열어서라도 그간 지연된 제재 건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은 이날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 등을 통해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간부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최시기를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변경하고, 간부회의 직후주요 금융 이슈별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견해를 청취하고 활발한 토론 등을 통해 서로의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