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1-28 09:58 수정일 2017-11-28 09:58 발행일 2017-11-28 99면
인쇄아이콘
LGE_드래곤시티_00-
LG전자 모델들이 ‘스카이킹덤’에 설치된 올레드 사이니지를 살펴보고 있다. ‘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 건물 2개 동 최상층부 사이를 다리처럼 연결하는 공간으로 수영장, 루프탑 바, 다이닝 라운지 등을 갖춘 공간이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올레드 사이니지’를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용산에 문을 연 ‘서울드래곤시티’에 물결 형태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설치 현장에 맞춰 구부릴 수 있는 55형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모델명: 55EF5C) 39대를 곡면으로 이어붙였다. 길이 27m, 폭 3.4m 규모로 웅장한 화면을 구현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 3개 동에 4개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서울 용산과 노보텔 스위트 앰버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용산과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서울 용산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 중 2개 동 최상층부 사이를 마치 다리처럼 연결하는 공간인 ‘스카이킹덤’ 31층 천정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스카이킹덤’은 라운지 바, 루프탑 바, 수영장, 카페, 파티룸 등으로 이뤄졌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고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시야각이 넓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아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보는 사이니지에 적합하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제2롯데월드 복층 구조 전망대 엘리베이터 2대에 올레드 사이니지 총 60대를 설치했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도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36대로 대형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부사장은 “올레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