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의 당당한 자신감 아트몬스터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28 10:54 수정일 2017-11-28 10:54 발행일 2017-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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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주)아트몬스터브루어리가 수제맥주 공장을 군포에 가동했다. 11월 본격적인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다년간 외식업으로 잔뼈가 굵은 박재호 대표와 박진호 부사장은 지난 5년간 고급 독일산 양조시설과 최신 양조기술을 보유, 독일 양조장에서 전통 독일 양조기술을 획득하는데 주력해왔다.

(주)아트몬스터브루어리 박재호 대표는 커피 시장 못지않게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보며 오래전부터 전 세계 맥주전문점들과 공장들을 섭렵하며 수제맥주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주)아트몬스터브루어리는 군포에 1984m²(600평) 규모의 맥주제조공장을 완공하여 균일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고급 독일산 Kaspar Schulz 양조시설을 설치했다. 맥주마다 온도가 다르고 생산과정에서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품질과 관리를 위해 발효과정에서는 브루마스터가 직접 체크를 하고 있다.

현재 군포공장에서는 80여 가지 스타일의 맥주를 개발해 놓은 상태이며 앞으로는 수천여 가지의 수제맥주 개발이 가능해서 예술 같은 맥주를 맛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주)아트몬스터브루어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맥주 공장 현대백화점 가든파이브점 설비를 완료했고, 11월 익선동에는 198m²(60평) 규모의 수제맥주점을 오픈했다. 이태원, 가로수길, 성수동 등 오픈할 예정이며 가성비 높으면서 정통성과 맛을 잡을 수 있는 '아트몬스터'는 현재 9가지 라인업이 출시됐으며, 신선한 네이밍으로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아트몬스터'의 라인업에는 청담동며느리, 이태원프리덤, 수다스폰서, 몽크푸드 등의 9가지 맥주를 제조, 생산, 출시 중이다.

박재우 대표에 따르면 '아트몬스터'의 초기 라인업은 여성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가장 대중적인 맛의 맥주를 중심으로 선보인다고 한다.

'아트몬스터'는 론칭 전 5년간 500회 이상의 시험 양조를 거쳤으며, 미국의 맥주 평가단체 리스트에 있는 모든 맥주들과의 비교 테스트, 야생 효모에 대한 연구개발 등을 병행하며 미국의 각종 브루어리 대회에 참가 70여 개 상을 받기도 했다.

맥주를 제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송과 유통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 '아트몬스터'는 맥주를 받아 사용하는 각 매장 내에 워크인 또는 소형 맥주 냉장고를 마련했다.

손님들이 더욱 맛있게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독일의 고급 양조 기계와 균일한 품질유지, 효모가 살아있는 맥주 공급을 위해 콜드체인 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맥주시장의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기를 소망한다는 박재우 대표의 말처럼 내년에는 더 많은 수제맥주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