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최병길 ‘2파전’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1-26 17:55 수정일 2017-11-26 20:16 발행일 2017-1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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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본점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사옥.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가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전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등 2명으로 압축됐다. 차기 우리은행장은 오는 30일께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 진행결과 손 부문장과 최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은행장 후보자들의 경영능력과 리더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임추위 위원들 간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하게 됐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은 오는 30일 전후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에서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자는 12월 말 이전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 뒤 바로 취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늘(26일) 후보자 9명 전원에 대해 1차 면접을 봤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선임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면서도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이번 주 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