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2월 부터 GS25편의점 CD·ATM 수수료 인하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1-23 13:44 수정일 2017-11-23 13:44 발행일 2017-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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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GS리테일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 GS리테일 업무협약식(발송)
2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위성호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다음달 중으로 신한은행 고객은 GS25 편의점 CD·ATM기를 신한은행 CD·ATM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23일 GS리테일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한 ‘스마트뱅크 @GS25’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 △채널 제휴를 통한 고객혜택 강화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12월 중으로 전국 GS25 편의점에 있는 1만여대의 CD·ATM 이용 수수료를 신한은행 CD·ATM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이를 통해 편의점에서 은행 영업시간 중 출금하시는 신한은행 고객들의 출금수수료가 전부 면제될 뿐만 아니라 영업외 시간에도 고객등급과 부가서비스 기준에 따라 수수료 없이 출금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신한은행은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남은 거스름돈이나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저금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G

이는 S25 냉장고 앱을 통해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부여받은 QR코드를 활용해 편의점에서 남은 거스름돈이나 소액을 저축하고 높은 이자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적립된 금액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신한은행 슈퍼플랫폼과 연계해 신한은행 적금으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인증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노틸러스효성의 스마트 ATM 보급을 확대하고, 휴대폰 QR코드만으로 GS25에서 결제가 가능한 계좌기반 결제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신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신한은행 고객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여 곳 이상의 GS25 편의점 자동화기기에서 신한은행과 동일한 수수료 혜택을 누리고 GS25의 냉장고 앱으로 편의점 상품뿐만 아니라 저금도 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융합해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