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토익학원에서 전하는 신토익 유형분석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23 16:27 수정일 2017-11-23 16:27 발행일 2017-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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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신토익시험(2016년 5월 29일 첫 시험)’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토익수험생들은 기존 토익에 비해 조금 어려워진 것 같다고 대체로 말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문제자체가 어려워 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신토익은 매월 새로운 경향의 문제들을 섞고 있으며, 또 의역하는 문제들을 혼자 독학해서는 다 잡아내기 힘들다. 즉, 어떤 표현이 출제되었더라도 다음 시험에 그 표현을 그대로 쓰지 않고 단어를 바꾸거나 다른 구문으로 묻기 때문에 시험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2010년부터는 매월 3문제 정도 어려운 문제를 포함시키고 있다.”라고 일산시사어학원에서 토익을 2년째 강의하고 있는 임희조 원장은 설명한다.

개런티를 지불해야 하는 토익이 수험시장과 취업시장을 독점한다는 비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TEPS가 지나친 난이도로 외면을 받고 있어, 토익은 꾸준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난이도를 매월 유지하고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2002년까지는 60세트의 문제은행식 출제, 2003년~2006년 4월까지 ‘구토익’으로 부르며 매월 새롭게 문제를 만들어서 출제, 2006년 5월부터 ‘뉴토익’으로 명칭변경을 하여 팟6에서 큰 변화(밑줄을 4개 그어놓고 틀린 부분을 고르는 문제를 폐지하고 지금의 팟6와 유사한 형태), 같은 해 9월부터는 팟 6에서 1독해로 4문제를 내다가 3문제를 내는 것으로 추가 보완했다.

2009년부터 2011년도까지 시험이 쉽지 않았던 가운데 2012년 이후의 토익시험 양상도 만만치 않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2006년 뉴토익 이후 만 10년만에 2016년 5월부터 신토익이 시행되어서 회사생활에 더 밀접한 유형으로 바뀌었다. 특히, LC와 RC모두 소위 ‘기술’로 풀기보다는 전체를 다 읽고 풀어야 하는 정직한 공부가 오히려 바람직하게 되었다고 임희조 어학원은 분석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