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고객 중심되는 은행 만들 것"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1-21 10:06 수정일 2017-11-21 10:27 발행일 2017-1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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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21일 취임식…2년간 국민은행 이끈다
업무 프로세스, 고객 맞춤형으로·디지털 뱅킹 혁신도 지속
출근하는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YONHAP NO-1121>
10월 12일 허인 국민은행장이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직후 KB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1일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은행이 따라 올 수 없는 확실한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이 만들어 지기 위해선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포함한 은행의 모든 제도 및 프로세스를 고객지향적 영업활동에 맞춰 과감하고 신속하게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Wise근무제’, ‘영업점 방문예약서비스’, ‘디지털 창구운영’등 영업점 운영모델을 개선하며 스마트한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끈덕진 혁신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허 행장은 “‘은행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 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며 “디지털뱅크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돼야 하고 고객이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핵심성과지표(KPI)에 매몰된 단기성과주의 자율성이 배제된 밀어내기식 프로모션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고 불필요한 업무프로세스도 개선해 생산성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건전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 파트너인 박홍배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관계자 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노조에 화합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