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회장 "중소벤처·중견기업에 2021년까지 40조 공급"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1-19 10:30 수정일 2017-11-19 16:25 발행일 2017-11-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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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혁명 심포지엄_1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에서 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7일 “중소벤처·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비중을 오는 2021년까지 40조원, 62%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혁신 성장의 길-플랫폼(Platform) 혁명’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창업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성장을 이끌어나가며 중견기업,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산업은행 역시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비중을 늘려 중소벤처·중견기업 육성 전담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전략으로 강조되고 있는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행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혁신성장’의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 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 됐다.

주제발표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리딩 기업들의 성공전략 및 사례와 카카오의 혁신적 업무방식 및 인적자원 관리전략이 소개되는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혁신경영 성장전략이 제시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 도출된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혁신·성장전략과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적기에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