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안전 책임질 중소기업들의 신기술·신제품 열전 펼쳐져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17 17:55 수정일 2017-11-17 17:55 발행일 2017-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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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업박람회서 신제품 발표…전기재해예방로봇·홍채인식·스마트 CPR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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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중소기업들의 안전산업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발표회가 오늘 17일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전시회 참여기업들이 현장에서 관람객과 관계자들에게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나은에너지는 전기재해예방로봇 ‘에디슨’을 선보였다. 그동안 전원에서 발생하는 단선, 결상, 오결선, 합선, 누전 등은 배선용 차단기나 누전차단기로 차단할 수 없고 위험경보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전원 측 고장에 따른 차단기술까지 보유해 그로 인한 감전과 화재, 과열, 기자재 손실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홍채인식 전문기업 ㈜이리언스가 선보인 출입통제 단말기 ‘아이마스터’는 기존의 홍채인식 카메라 방식이 아닌, 얼굴인식 방식과 유사한 LCD를 통해 홍채를 인식한다. 특히 홍채인식은 비접촉식이기 때문에 원전과 같은 방사능 노출 위험장소에서 유용하며 홍채가 같을 확률은 20억/1명에 불과하여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안전교육협회는 '스마트 심폐소생술(CPR) 훈련' 시뮬레이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통신과 3D 콘텐츠 등 IT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네킹과 소프트웨어가 블루투스로 연결돼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훈련효과를 그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심폐소생술 인형을 통해 강의하던 것에서 나아가 체험과 재미를 접목한 안전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킨텍스 관계자는 “안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력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가 참가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박람회의 자세한 정보 및 기타 문의 사항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