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맛집인 도원경, 순천 짱뚱어탕과 순천 꼬막정식으로 입소문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17 16:22 수정일 2017-11-17 16:22 발행일 2017-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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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은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여행에선 빼놓을 수 없다. 순천에서 손꼽히는 지역 음식은 순천 짱뚱어탕이다. 짱뚱어는 갯벌에서만 살기에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아니다. 덕분에 순천 짱뚱어탕은 KBS(VJ 특공대), SBS(모닝와이드) MBC 등 지상파 3사 모두에 등장한 것이다.

순천짱뚱어탕을 만드는 ‘도원경’의 사장은 지역 순천만에서 직접 손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일주일에 한 번씩 짱뚱어를 직접 받아 요리 한다. 자신이 직접 잡은 짱뚱어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 일부러 손맛과 음식 둘 다 즐기기 위해 순천 맛집, 순천 짱뚱어탕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지역 특산 반찬인 감장아찌, 매실장아찌, 갓김치와 어울려 깊은 맛을 낸다. 반찬을 재사용하거나 미리 깔아두어 마른 반찬을 사용하는 가게도 있지만 순천 맛집에서는 주문을 받은 후 반찬이 나온다. 주문 후에 신선하고 맛있는 반찬과 따뜻한 밥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양이 많아 반찬만으로도 배를 채울 수 있을 만큼 한 상 가득 나온다. 순천만 맛집만이 있는 순박한 풍경의 정도 느낄 수 있다.

짱뚱어뿐만이 아니다. 순천 꼬막정식 같은 경우처럼 식을 수 있는 메뉴는 주문받은 즉시 음식을 조리한다. 음식이 따뜻하고 신선하기에 정겨운 집밥의 느낌을 살려준다. 순천 꼬막정식은 한 상 한 상 요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순천 꼬막정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한정적이다.

순천 맛집 중에서 지역특성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순천만 맛집으로 불리는 도원경을 소개한다. 순천 꼬막정식 중 특꼬막정식에서는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도 추가된다. 간장게장은 별도로도 추가가 가능하니 메뉴를 살펴보고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면 추가해 먹는 것도 순천 맛집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차려지는 반찬 또한 10가지와 가자미 찜이다. 덧붙여 순천만 맛집 도원경이 자랑하는 대죽순은 사장이 직접 앞산에서 매일 캐오는 특별식이다. 

공간도 중요하다. 도원경은 산의 신선한 공기와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장소다. 근처에 위치한 라비스타 펜션과 함께 운영되는데, 식사 후 펜션의 숙박료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직접 펜션 사이트에서 예약하지 않았다면 식사 후 사장에게 직접 예약해 숙박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블로그 후기를 보고 방문하는 손님에 한 해 음료수 서비스와 숙박이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