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준공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1-16 16:28 수정일 2017-11-16 16:28 발행일 2017-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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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억원 투자… 연면적 1,200㎡, 지상 2층 규모
생산·소비자 함께하는 도농복합형 로컬푸드 모델 제시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준공식 장면
세종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준공식 장면(/강철수 기자)

세종시는 16일 제171회 시정 브리핑에서 지난 5월 싱싱문화관 기공식을 개최한 이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신도시와 읍면지역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농민이 1만5천명(5.4%)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시는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로컬푸드 운동’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따라서 지역 로컬푸드 운동의 새로운 명소가 마련됐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9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싱싱장터)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싱싱장터 도담점’은 하루 평균 매출액이 4천만원, 참여 농민 700명, 회원 수 2만2천여명으로 완전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시의 설명이다.

또한 시는 앞으로 싱싱문화관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로컬푸드 운동을 생활문화로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로컬푸드 운동이 이제는 단순하게 농산물을 사고파는 단계를 넘어, 소비와 음식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생활 속의 문화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