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어지러움증 동반하는 메니에르 증후군, 평소 면역력 강화가 관건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16 14:18 수정일 2017-11-16 14:18 발행일 2017-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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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외부 자극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들어 심한 어지러움증을 동반하는 메니에르 증후군을 경험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메니에르 증후군은 청각과 전정 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귀의 먹먹함 등을 불러일으킨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에 의해 처음 기술돼 메니에르 증후군으로 명명됐다.

초기에는 난청 증상을 보이고 병이 진행되면서 청력 손실이 나타난다. 또한 어지러움증 때문에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생기기도 한다. 한번 발생하면 길게는 5~6년간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확실한 치료 방법은 없는 상황이어서 주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된다. 약물로는 구토 억제제와 진정억제제를 사용하는데 근본적인 치료 보다는 어지럼증을 완화해주는 정도이다.

이에 근본치료를 추구하는 한의학에서는 병의 유발원인이라고 지목되는 스트레스와 면역력을 관리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즉, 스트레스와 면역력 약화로 인한 인체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것이 병의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코모코한의원 서초반포점 문상우 원장은 “메니에르병은 올바른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로 꾸준히 관리하면 80~90%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나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꾸준한 면역치료와 함께 술, 담배, 카페인의 섭취를 자제하고 저염 위주의 식사 등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