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대의 안토닌카렘을 꿈꾸다. 이지연쉐프의 “아로베라로쉐” 맛집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16 10:11 수정일 2017-11-16 10:11 발행일 2017-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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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예술과 언더그라운드 문화, 개성넘치는 자유의 거리로 대변되는 홍대 앞 홍대거리에는 이색카페들, 소규모 갤러리와 화랑, 소품점과 패션숍, 라이브카페와 클럽, 예술시장, 각종 맛집 등으로 홍대거리를 자유스럽게 만든다.

한국의 홍대는 한국의 대표적 언더문화와 문화 선도하는 곳 이다. 또한 프랑스인은 물론 해외의 다양한 인종들이 찾는 예술 도시 중 하나이다. 예술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르네상스 프랑스 예술과 문학이다. 그리고 프랑스식 디저트이다. 프랑스인들은 코스요리를 다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디저트를 즐긴다.

단 케이크 종류에서부터, 구운 사과에 생크림을 뿌린 것, 오렌지소스에 아이스크림이 곁들어지는 크랩 슈제트, 초콜릿 무스, 시럽에 절인 배, 비가공 요구르트나 응고시키지 않은 자연 치즈 등에 과일을 넣어 내놓는 콩 포트 등 다양하고 예술의 경지에 오른 디저트들이 셀 수도 없이 발달해 있다. 그 중 오늘 khealience 가 소개하는 곳은 프랑스 전통 고급퓨레와 동물성 크림을 제작하여 정통으로 프랑스의 디저트를 연출하는 이지연쉐프의 '아도베라로쉐'이다.

이지연쉐프의 '아도베라로쉐'는 이지연쉐프는 유럽여행 기간 프랑스 전통의 로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서 시작이 된다.유럽여행 중 얻은 영감으로 한국에 돌아온 이쉐프는 다양한 국내의 디저트를 먹어보며 한국적 정통 로쉐를 전문으로 하는 디져트가 많이 없다는 것에 프랑스의 정통 디저트를 한국적 제조방법과 혼합한 한국적 디저트를 선보이기 위해 마포구 서교동에 둥지를 틀게된다.

‘아도베라로쉐’의 크림맛을 내는 크레메프로마쥬, 프로마쥬로쉐볼의 환상적인 크림, 블랜커런트의 알싸하고새롬함과 크림의 조화 살짝 얼은 아삭함을 갖춰 미식가들에게는 알려져 있다. 입에 넣으면 느끼기도 전에 사라진다. 고급 크림을 사용한 아로베라로쉐의 프랑스식 크림디저트는 빵가루와 담백한 크림의 조화가 좋은 프로마쥬 크타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그 맛 또한 새롭다.

아도베라로쉐를 다녀온 손님들 반응은 '기승전결’, '처음 먹어보는 맛' 등 좋은 반응과 함께 홍대 디저트 맛집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도베라로쉐는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길거리음식 수요가 높은 홍대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프랑스 크림 디저트 전문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지연쉐프만의 철학이 담긴 로쉐를 즐길수 있는 한국만의 디저트이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