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사] 외국인 4명 전무 승진…'글로벌 인재경영' 가속화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1-16 10:38 수정일 2017-11-16 10:50 발행일 2017-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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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양윤모 기자)

삼성전자가 16일 단행한 221명 규모의 임원 인사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외국인 승진자’ 확대 기조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서 외국인 4명을 전무로 승진시키며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번에도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임스 엘리엇 DS(부품) 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 전무는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 최대실적을 견인해왔으며, 2년 대발탁됐다.

더못 라이언 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 전무는 △유럽 메모리 및 S.LSI 반도체 사업 확대 △센서(Sensor)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왔다.

하드리안 바우만 구주총괄 영국법인장 전무는 폴란드,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통해 경영에 기여했다. 디페쉬 샤 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 전무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했다. 그간 빅스비(Bixby) 음성인식, S 보이스 등 핵심기술 현지 개발을 주도해왔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