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링거, 링거워터 프로젝트 링티, ‘와디즈 펀딩 동참시 소방관님께 링티와 생수를 후원합니다’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15 16:50 수정일 2017-11-15 16:50 발행일 2017-11-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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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소방관들은 각종 화재나 재난 현장,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 위험이 존재하는 곳에 출동하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고마운 분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헌신과는 별개로 소방관들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고 있다. 사고나 재해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목숨을 잃는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종종 들려오기도 하고, 아직은 지방직 공무원이다 보니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처우가 달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격무 중이기도 하다.

이에 ‘마시는 링거’라는 컨셉트의 피로회복제 ‘링티’를 개발한 스타트업 ‘링거워터’ 팀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진행 중인 '링티' 펀딩에 1명 참여 시 1박스(10개입) 후원을 약속하여 매 주말 소방서당 생수 100병과 링티 10박스(100개입)를 지원하는 소방관 후원 공약을 1년이상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링거워터는 3명의 군의관이 시작한 프로젝트로, 병사들은 강도 높은 훈련과 작업 활동으로 탈진과 열사병 등 위급한 상황이 매번 반복되고 있으며, 이때 수액 주사를 놓아 탈진한 병사를 즉각 회복시키기에는 시공간적 제약이나 인력 부족의 문제가 따른다. 이에 의료인 없어도 혼자서 빠르고 쉽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입으로 마시는 링거’를 고안하여 개발된 것이 바로 링거워터 링티다.

링티는 탈수 교정에 도움이 되어 군인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격한 운동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이 탈진이나 일사병에 걸렸을 때도 적합하다. 링티는 혈액 검사를 통한 혈장 보충력 평가, 소변 배출량을 통한 수분소실 평가, 5천미터 달리 지구력 평가, 사용자 시음 및 피로회복도 평가 등의 연구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육군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특허 1건과 국제특허(PCT) 1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링거워터 측은 “군의관이다 보니 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 과정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소방공무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소방관 분들의 생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는 소방관들도 탈수가 심각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링티 제품 런칭과 동시에 소방관들에 대한 후원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링거워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링거워터 홈페이지 및 와디즈 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