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료용 영상기기 풀라인업 공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1-14 09:58 수정일 2017-11-14 16:08 발행일 2017-11-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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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3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17’에 참가했다. 위 사진은 LG전자 직원이 의료관계자들에게 LG 의료용 영상기기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70개국 약 51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 자리서 LG전자는 의료용 영상기기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전시공간을 상담실, 진료실, 응급실, 수술실, 방사선실 등 병원처럼 꾸며, 현장에 적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21형 진단용 모니터(모델명: 21HK512D)는 제품을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로 색 표현을 보정한다. 자기공명영상(MRI), 단층촬영(CT)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이외 5:4 화면비 19형 임상용 모니터(모델명: 19HK312C)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5:4 화면비 모니터는 환자와 상담하는 임상용으로 많이 쓰인다”며 “단층촬영, 혈관 조영검사 등 각종 검사 결과가 이 비율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들은 ‘다이콤(DICOM) part 14’ 표준을 충족한다.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의미다. 의료업계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는 회색 표현력이 중요하다.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의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 제품들에 화면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했다. 또, 오랜 시간 모니터를 쳐다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화면 떨림 현상을 방지했다.

아울러 작년에 공개한 바 있는 △임상용 모니터(모델명: 27HJ712C)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모델명: 17HK700G, 14HK701G) △수술용 모니터(모델명: 27HJ710S) 등 의료용 영상기기도 함께 전시했다.

장익환 LG전자 IT BD(Business Division) 상무는 “모니터 사업으로 축적해온기술 역량으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