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건조증 심해지는 겨울철, 급격하게 늘어나는 피부잔주름 잘 관리해야

손은경 기자
입력일 2017-11-13 16:37 수정일 2017-11-13 16:37 발행일 2017-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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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겨울철이 되면 가려움증과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건조증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기온 변화에 따라 피부 신진대사가 약해지고 피지선의 분비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 각질층에 천연 피지막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피부 당김과 각질 현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기온 변화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 역시 피부건조증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가 노화될수록 각질층의 수분 보유능력이 떨어지고 피부 장벽기능 역시 떨어지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이때, 다리 부위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심할 경우에는 살이 트는 것처럼 갈라지고 가려움을 동반한다. 피부 건조증은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데, 온열기 사용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가습기 사용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건조한 겨울철 날씨에는 피부 수분이 쉽게 빼앗기므로 피부건조증에서 비롯된 잔주름 역시 급격하게 늘어난다. 잔주름이 늘어나는 겨울철 시기에 관리를 잘해줘야 주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서울리거피부과 이정훈 대표원장
서울리거피부과 이정훈 대표원장

서울리거피부과 이정훈 대표원장은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덩달아 증가한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 함유량이 줄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때문에 피부건조증에 걸렸을 경우 피부의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잦은 목욕은 피해야 하며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과도한 난방을 피하고 건조한 실내 환경 요인을 개선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훈 대표원장은 “악화된 피부건조증은 잔주름이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생활 습관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수분 섭취 외에도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자주 먹고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 비타민C는 노화예방의 기본영양소다. 특히 중년층이 되면 비타민C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비타민C는 피부, 골격, 혈관 등의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콜라겐의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풋고추, 키위, 오렌지, 귤, 토마토 등에 비타민C가 풍부하다. 결론적으로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노화를 막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생활 습관만으로 개선이 어려운 주름진 피부는 시술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재생을 도와 피부의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이른바 안티에이징 효과를 전달하는 노터치 물광주사는 얼굴에 부족한 수분을 충전해 주는 시술로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나 얼굴의 잔주름을 개선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리거피부과 이정훈 대표원장은 “피부는 수분 이외에도 영양분도 필요하고 재생성분도 필요하다. 노터치 물광주사는 수분공급을 넘어선 토탈 안티에이징 시술이며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에 중점을 둔 시술이다. 즉 수분을 충전해 피부톤과 결을 개선하면서, 탄력과 주름을 동시에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노화를 절대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며 주기적인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전언했다.

손은경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