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얼굴과 두피 피부를 망가뜨릴 수 있어

손은경 기자
입력일 2017-11-13 15:25 수정일 2017-11-13 15:25 발행일 2017-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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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의 일종으로 피부 붉어짐, 각질, 건조함, 가려움 등을 동반하는 지루성피부염(지루피부염)은 주로 얼굴과 두피 같은 상체 부위에 잘 발생한다. 이로 인해 종종 여드름이나 안면홍조 등으로 착각되기도 하는데, 피부 건조증과 함께 열, 각질, 가려움 등이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부터 의심해봐야 한다.

신생아지루성피부염, 아기지루성피부염, 성인지루성피부염 등 지루성피부염은 매우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된다. 이는 지루성피부염 원인이 특정 한 가지가 아님을 뜻하는 것으로, 혈액순환 장애, 호르몬 불균형, 자극적인 식습관, 불결한 주변환경 등의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서초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
서초 고운결한의원 이종우 원장

이와 관련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위와 같은 여러가지 자극원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면 인체 자율신경계와 면역체계가 교란되어 상체 부위에 열과 독소가 쌓이게 된다. 이들이 얼굴이나 두피 등의 피부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만들어내면 결국 타인의 시선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기에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때, 질환의 양상을 비롯한 발생 부위, 발병 기간, 그리고 체질과 생활환경까지 환자 개개인마다 차이 나는 특성에 대해 꼼꼼하게 조사해야 한다. 그래야 그 환자에게 왜 지루성피부염이 생겼고, 주된 자극원은 무엇이며, 현재 면역상태는 어떤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 환자에게만 도움 되는 맞춤치료를 개별 접목시키면 불필요한 치료과정이나 치료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보다 효과적인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완성할 수 있다.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

이종우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자주 재발하기에 면역교란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라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해결 없이는 결코 나아질 수 없다. 그러므로 환자 개개인마다 다른 조건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그에 해당하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근본 원인에 대한 치료, 피부 증상에 대한 치료, 그리고 생활 환경에 대한 치료 등 다각적인 치료를 통해 열과 독소를 풀어 순환을 비롯한 대사과정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면 전반적인 인체의 균형이 바로잡히는 동시에 피부 면역기능이 강화되어 지루성피부염 피부의 재생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일상 속에서 피부를 관리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안면지루성피부염 병변을 만지거나 각질을 뜯는 행위는 피부 출혈, 상처, 흉터 등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지루성피부염 연고나 팩, 크림 등을 활용하여 피부 보습과 증상 케어를 더해주어야 한다.

탈모를 유발하여 두피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가중으로 생활의 활력까지 잃기 전에 빠르게 치료하길 바란다.

손은경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