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맛집 부산의 갈매기조개, 색다른 조개구이 ‘갈삼구이’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1-11 09:00 수정일 2017-11-11 09:00 발행일 2017-1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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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오기 전에, 많은 사람들은 서둘러 여행을 떠나고 있다. 제2의 수도라 불리는 부산도 주말이 되면 여름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직까지 많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시원하고 탁 트인 광안리 바다와 넓은 해수욕장, 그리고 광안대교를 바라보면 가슴이 확 트이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맛집인데, '광안리 갈삼구이'에서는 이 두 가지 모두 만족스러운 메뉴를 제공한다.

갈삼구이에 사용되는 갈미조개란 갈매기부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낙동강하구 명지에서 많이 난다고 하여 명지조개라고도 알려져 있다. 갈미조개는 단맛이 나면서 담백하며 육질 또한 부드럽고 해산물을 먹지 못 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조개특유의 비린 향이 나지 않는다.

이 갈미조개는 지나치게 가열하면 육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가열해서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이때까지 맛보지 못한 오묘한 맛을 경험해볼 수 있다. 김, 쌈무, 깻잎, 콩나물과 함께 기호에 맞게 싸서 먹으면 또 다른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갈삼구이는 특유의 맛과 이색적인 조합과 함께 부산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으로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지역 별미로 접근하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