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환절기 예민해진 피부, 여드름 보습 관리법에 대하여

양보현 기자
입력일 2017-11-09 12:57 수정일 2017-11-09 12:57 발행일 2017-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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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스킨케어
황현주 스킨케어
여름철에 비하여 땀과 피지 분비량이 적으므로 여드름이 덜 발생할 것 같은 겨울철, 환절기 시즌이 찾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피부, 보습 관리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가 늘고, 각질층에 이상이 생겨 피지가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기본적으로 피지조절에만 신경 쓰고 보습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여드름의 치료 및 관리도 달라져야 한다. 급격히 차가워지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예민한 여드름성 피부에 잘 대처해야 한다. 날씨로 인해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피지가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피부의 수분이 쉽게 부족해지고 각질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끊어지면서 각질이 하얀 부스러기처럼 일어나기 쉬워지는데 이는 외부의 자극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내 공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결합이 될 경우 오히려 모공을 막는 역할을 하여 여드름이 형성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이러한 이유는 평소에 피부에 대한 보습관리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기름기 많은 음식, 월경, 발한, 업무 스트레스 등 외부적인 요인도 함께 피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외출 후 세안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으며 특히 화장을 진하게 하는 여성들의 경우 오랜 시간 모공이 막혀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더욱 꼼꼼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특정 음식이 여드름 발생을 촉진시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지만, 당부하 지수가 높은 음식은 여드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부하 지수가 높은 음식이란 정제가 된 음식을 일컫는데, 설탕류, 밀가루, 백미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지양하고 정제가 덜 된 곡물, 호밀, 현미 등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자가 압출을 시도하는 경우 모공이 열린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어 잔여 각질과 피지를 남기게 되므로 해당 방법을 피해야 한다.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 손상이 더해지게 되면 흉터로 남기 때문이다. 자가 관리를 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남은 노폐물을 제대로 처리해야 재발률을 낮추고 흉터가 남지 않게 된다. 잘못된 압출은 색소 침착과 흉터를 유발하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 평소 깨끗한 세안관리와 제대로 된 관리를 받아야 한다.

영등포 여드름 관리 전문점 황현주 스킨케어의 황현주 원장은 “흔히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피부가 지성이라고 생각해 보습관리에 대해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여드름 관리는 자가 관리법보다는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를 만나 정확한 진단을 받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여드름이라고 간과하여 치료하는 것은 오히려 여드름의 발병범위와 흉터를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겨울철 환절기의 여드름 및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 있어 보습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꾸준히 신경 써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시면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있을 것입니다”고 조언하였다.

양보현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