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소비전력, 제품별 최대 ‘1.8배’ 차이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1-08 15:15 수정일 2017-11-08 15:52 발행일 2017-11-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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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비교 결과 발표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장이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냉장고 비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김치냉장고 중 월간 소비전력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4개 업체(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의 김치 냉장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2℃일 때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FR-Q37QPJB)는 39.3kWh/월 6288원으로 전력이 가장 많이 소모됐다.

전력소비가 가장 적은 제품은 LG DIOS 김치톡톡(K336SN15)이다. 이 제품은 21.5kWh/월3440원으로 클라쎄보다 1.8배 가량 전력소비가 적었다.

주위온도가 25℃ 일 때는 제품별로 12.9∼15.7㎾h(2064∼2512원)로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적었다.

냉장고 저장실 내 김치 용기 각각의 설정온도와 실제 온도 간 편차가 가장 적은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들은 편차가 1.0℃ 미만으로 적었다. 반면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1.5℃ 미만, 대유위니아 제품은 2.0℃로 나타났다.

소음의 경우,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로 나타났다. 동부대우전자,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치 용기 내부온도를 일정 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 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이외 △김치 용기가 떨어졌을 때 충격을 받는 정도 △김치냉장고가 넘어질 위험 여부 △감전 우려 등을 전 제품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