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김치냉장고 중 월간 소비전력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4개 업체(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의 김치 냉장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2℃일 때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FR-Q37QPJB)는 39.3kWh/월 6288원으로 전력이 가장 많이 소모됐다.
전력소비가 가장 적은 제품은 LG DIOS 김치톡톡(K336SN15)이다. 이 제품은 21.5kWh/월3440원으로 클라쎄보다 1.8배 가량 전력소비가 적었다.
주위온도가 25℃ 일 때는 제품별로 12.9∼15.7㎾h(2064∼2512원)로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적었다.
냉장고 저장실 내 김치 용기 각각의 설정온도와 실제 온도 간 편차가 가장 적은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들은 편차가 1.0℃ 미만으로 적었다. 반면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1.5℃ 미만, 대유위니아 제품은 2.0℃로 나타났다.
소음의 경우,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등 2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로 나타났다. 동부대우전자,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치 용기 내부온도를 일정 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 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대유위니아,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이외 △김치 용기가 떨어졌을 때 충격을 받는 정도 △김치냉장고가 넘어질 위험 여부 △감전 우려 등을 전 제품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