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신세계, 3분기 면세점 이익 대폭개선…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1-07 09:05 수정일 2017-11-07 09:05 발행일 2017-1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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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신세계가 올해 3분기 면세점 사업이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26만7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면세점 영업이익 규모가 97억원에 달하면서 면세점 이익 정상화가 현실화했다”며 “이에 따른 기업가치가 적극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0~11월 면세점 하루 매출액은 약 40억원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며 4분기에도 낮아진 송객수수료가 실적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11월 백화점 사업부의 인천점 영업이 종료될 가능성이 큰 점은 주가에 부정적이지만 면세점 사업의 정상화가 기업가치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신세계 조선호텔의 면세사업부 영업양수와 강남 면세점 개점에 따른 적자 부담도 DF 명동점 이익 개선 모멘텀으로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주가는 면세점의 성장성 부각으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