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남대, 서남대 인수자금 확보 무산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1-03 17:11 수정일 2017-11-03 17:11 발행일 2017-1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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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연금재단 이사회, 인수자금 요청 부결
서남대학교 인수 의사를 밝힌 한남대학교의 인수자금 확보가 무산됐다.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소속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연금재단 이사회가 2일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9월 한남대가 속한 대전기독학원이 서남대 인수 추진의사와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500억 원 규모의 인수 자금을 요청한 것을 10월 30일 이사회에서 연금 재단에 자금 지원 요청에 대한 질의응답 설명의 시간을 갖고 결정키로 했지만 결정이 보류돼 이날 결정키로 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수 및 직원 등 한남대 구성원들이 서남대와 함께 가기 위한 바자회 수익금 5050만 원을 학교 법인에 기탁하는 등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자금 지원요청을 부결시켰다.

이로써 한남대의 서남대 인수에 대한기대는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됐으며 교육부가 서남대에 3차 시정요구 및 학교폐쇄 계고를 내린 기한인 11월 6일이 코앞에 다가와 서남대 회생은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