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개헌’ 충청권 하나 된 힘으로 완성 추진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1-02 14:25 수정일 2017-11-02 14:25 발행일 2017-1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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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국회의장 만나 충청권 시, 도지사 공동건의문 전달
공동건의문 전달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행정수도 개헌을 지지하는 540만 충청인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이 시장은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충청권 시, 도지사 공동건의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면서,“헌법에‘행정수도=세종시’를 명문화하여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정치, 행정 중추기능을 분산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건의는 충청권 4개 지자체가 균형발전과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행정수도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지방분권, 행정수도 개헌에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이루어졌다.

이 시장은 또 정치(서울)와 행정(세종) 이원화로 엄청난 국가예산과 행정력 낭비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분원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행정수도 개헌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한 이 시장은“행정수도 추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설득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정부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정수도 개헌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6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해찬 의원, 박범계 의원, 세종시민대책위와 공동으로‘행정수도 개헌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