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넷솔루션스의 Safetylink24, 경주 지진 등 재난재해 피해 대책으로 떠올라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11-01 12:00 수정일 2017-11-01 13:34 발행일 2017-1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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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및 재난 관련 안부 확인 시스템 Safetylink24가 국내 재난 안전 시스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민방위 훈련과 재난 대비 훈련 등을 해마다 시행하지만, 아직도 안전 불감증의 꼬리표를 뗄 수 없다.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과 대피행동 등에 대한 안내도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다.

재해에서 재난까지 이어지는 지진과 해일, 태풍 등의 자연재해 앞에서 인류의 문명은 힘없이 무너지고,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한다. 외국에서 일어나는 태풍과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가 우리나라라고 해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과 재난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다.

e Net Solutions Korea 김병수 지사장
Safetylink24를 설명하는 e Net Solutions Korea 김병수 지사장

지난해 9월 지진관측 이후 최대 규모인 5.8도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했다. 여진만 600회가 넘어가며 규모별로는 1.5 이상 3.0 미만 여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경주 지진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진이 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우리나라는 지진피해에 매우 취약하다. 내진설계가 필수적인 일본과는 달리 지진 안정권이라는 명목으로 내진설계에 대한 법률과 대책, 재원마련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진피해는 2차 피해가 나타나기에 더욱 조심해야 할 자연재해이다. 원전과 같은 시설물에 균열이 가고 붕괴가 될 경우 인명피해와 함께 방사능 노출, 원자로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의 고리’ 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판과 만나는 주변 지각판의 경계면을 따라 지각변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화산활동과 지진이 빈번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환태평양조산대에서 규모 6.0 이상의 강진만 61건이 발생했다. 규모 5.0 이상의 강진은 860건이 넘게 일어났다.

지난 9월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규모 7.1의 멕시코 지진과 최근 칠레의 6.3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며 불의 고리에 속한 나라에 경종을 울렸다. 우리나라는 불의 고리에 조금 빗겨있지만, 재난 예방 및 재난 대책이 미미하여 강도가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강도가 높은 지진과 쓰나미 등이 국내에서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더 막대할 것이다. 이 가운데 e Net Solutions(이넷솔루션스)의 Safetylink24 시스템은 긴급통보와 가족 안부확인 시스템으로 시작되는 재난 발생 시 가족 및 지인과의 안부확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재해와 재난은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발생한다. 일상생활 중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족들의 위치가 서로 다르고 연락이 힘들기에 불안감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Safetylink24는 안부와 피해상황을 파악하여 피난과 구호 등에 관한 2차 연락까지 진행한다. 기상청 시스템과 연동한 지진 정보전달과 안부 확인과 정보전달 메시지가 연동되어 작동한다.

세월호 사건과 경주 대학생 참사 등 안전관리에 대한 부분은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또 경주지진과 북한의 핵실험에 의한 여진 등 지진과 재난에 대한 대비도 아직은 미미하기에 정부부처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진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에서 검증받은 e Net Solutions(이넷솔루션스)의 Safetylink24가 국내 지진 재난 안전망 확충에도 기여를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