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 코딩전문가 육성…‘4차 산업혁명’ 선도 목적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31 10:03 수정일 2017-10-31 15:27 발행일 2017-11-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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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코딩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사내 코딩전문가를 적극 육성한다. 코딩은 컴퓨터 언어인 C언어, 자바, 파이선 등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LG전자는 지난 30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 인증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고기술책임자) 안승권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 박일평 소프트웨어센터장 부사장, 조택일 컨버전스연구소 전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올해 총 14명의 코딩전문가를 선발했다. 코딩전문가를 선정하기까지 국내외 연구소 소속 1000여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코딩 경연대회인 ‘코드잼(Code Jam)’을 열고 코딩 능력이 탁월한 우수 인재를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코딩전문가 14명 중 6명은 소프트웨어센터, 컨버전스센터, 어플라이언스연구소 등에 소속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코딩전문가는 해외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고 세미나 활동비, 최신 노트북 등을 제공받는다. 또 소프트웨어 멘토로서 코딩 지원이 필요한 사내 개발업무에 참여하고, 강의와 세미나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93명의 코딩전문가를 선발했다.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은 인증식에서 “코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며 “LG전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코딩전문가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딩전문가 외에도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개발단계부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책임지는 ‘SDET 전문가’ 등 다양한 사내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