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필리핀 진출…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30 09:09 수정일 2017-10-30 15:41 발행일 2017-10-31 10면
인쇄아이콘
ㅇ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알파랜드 마카티 플래이스(Alphaland Makati Place)’ 동부대우전자 쇼룸에서 지난 29일 진행된 신제품발표회에서 행사 관계자가 더 클래식 냉장고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가 필리핀 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현지 주요 가전유통업체인 테크타이토(Techtuit)사와 필리핀 가전제품 단독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부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선보인다.

동부대우전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 위치한 ‘알파랜드 마카티 플래이스’에 쇼룸도 오픈했다. 이 공간에서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 품목과 함께 TV 및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인다.

동부대우전자는 동남아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법인을 기점으로 기존에 진출하고 있던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9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부장은 “필리핀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중심 실용주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계기로 필리핀 주요 바이어들과 동부대우전자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 가전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0% 이상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8년 시장규모 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