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 중 하나로 랭크되어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기오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60년까지 한국인 900만 명이 조기에 사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은 아직 신체구조가 덜 발달한 아이들에게는 성인들보다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학교의 실내 환경이 중요하다.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할 것이 출입문에 두며, 자동으로 흡입 및 필터링하는 ‘유케어매트’이다
유케어매트의 정확한 명칭은 자동 신발먼지 흡입매트이다. 출입문에 두면 자동으로 매트의 밟는 부위가 개폐되어 그 틈으로 각종 이물질이 흡입되며, 마이크로 단위의 필터링을 거친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제조 시설에서 주로 쓰이고 있었지만, 사회의 대기오염 인식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공공시설에서도 점점 쓰이는 추세다.
동탄에 있는 W 초등학교는 작년 말, 제품을 기사로 접하고 출입구 한 곳에 설치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학부모님들에게 제품의 취지를 설명 드리자 좋아했다. 제품의 품질과 제조사의 대응 등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W 초등학교는 올해 몇 군데에 더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유케어매트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 오염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며 아이들 걱정이 우선인 학부모들을 안심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교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