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은 여드름이 습하고 더운 날씨인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가을에도 여드름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이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오면서 날씨가 급변하면서 기온과 습도가 모두 내려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표피층에 존재하는 각질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부각된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서 피지가 적절한 때에 배출되지 못하여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대표적인 환절기인 가을에는 피부 관리가 절실하다. 여드름이 올라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짜면 없어지겠지’ 하는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은 여드름 흉터로 직결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드름 흉터는 화장으로 가리기만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치료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품의 유해한 성분이 여드름 흉터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오히려 흉터가 덧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모양과 원인에 따라서 여드름 흉터는 박스형, 롤링형, 송곳형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박스형 흉터는 뚜렷한 경계로 수두자국과 흡사한 모양을 띄고 있다. 롤링형 흉터는 완만하고 둥글넓적하게 패인 흉터로 살짝 누른 느낌이 드는 흉터이다. 송곳형 흉터는 마치 날카로운 도구로 피부를 찌른 것처럼 구멍이 깊게 패인 흉터이다.

여드름흉터는 피부 조직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피부 자체의 재생 치료를 필요로 한다. 흉터가 남았다고 해서 방치하게 된다면 치료 시기만 놓칠 뿐이다. 흉터치료는 종류와 증상별로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1:1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

울산 연세엘레핀의 여드름흉터 치료는,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한다고 한다. 울트라 펄스 앙코르는 기존의 프락셔널 레이저에 비해 5배나 높고 강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기법을 사용하는 레이저로, 여드름 흉터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화상흉터와 주름을 눈가나 팔자 주름, 피부노화, 잡티 등의 색소성 질환에도 사용될 만큼 적용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인 레이저다. 흉터 조직 아래에 자리 잡은 질긴 섬유조직을 끊어 피부 재생을 유도하여 새 살이 차오를 수 있도록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치료 시 나타나는 부작용은 줄이면서 회복은 빠른 치료가 가능해진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여 피부를 보다 탄력 있게 개선시켜주는 에어젯과, 강력한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레가또가 여드름 흉터 치료에 적용된다.

이렇듯 여드름흉터 치료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매끈한 피부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한영훈 원장은 “개인별 피부상태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그에 맞게 달리 들어가야 한다. 여드름과 흉터는 방치할수록 치료가 까다로워져 초기진료를 통해 꽉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겉으로는 다 같은 흉터같이 보이더라도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진료를 통해서 올바른 치료가 병행되어야만 괄목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상습관의 개선과 여드름 흉터 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뜨거운 온도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고, 여드름 흉터가 생긴 부위에 각질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흉터가 덧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난방제품의 사용이 늘고 있는데,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 등의 이용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한 원장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 날씨에는 여러 불순물이 피부에 각질을 만들면서 여드름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라며, “여드름이 났을 경우에는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을 시도하거나, 만지는 경우 피부의 표면에 흉터와 착색이 남게 되므로 흉터치료와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