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수시 실기고사 한창… 비실기로 신입생 선발하는 한디원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10-19 09:00 수정일 2017-10-19 09:00 발행일 2017-10-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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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예체능계열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실기고사를 치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미대의 경우 보통 수시모집에서 실기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실기를 준비해야 한다.

만약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찾은 일반계열 학생이라면 비실기 전형을 찾아 미대 진학을 노려볼 수 있다. 실기 준비가 안 되어 있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실기고사 없이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평소 내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는 대학도 있으므로 수능 성적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성대학교 전경
한성대학교 전경

수시모집 기간에 맞춰 한성대학교 부설 디자인아트평생교육원(이하 한디원)도 실기고사 없이 전공별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 인증 학점은행제를 통해 4년제 학위를 수여하는 한디원은 내신과 수능,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간단한 전공적성평가와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디원 입학 관계자는 매년 많은 수험생들이 한디원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미대 입시를 준비해온 학생들이 한성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디자인 계열 취업에 특성화된 한디원을 미대 진학의 좋은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디원은 실내디자인,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디지털아트, 패션디자인, 패션비즈니스, 미용학 등 7개 전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체계적인 실무형 디자이너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식 수업을 도입하는 등 일반 대학에서는 제공하기 힘든 현장 실습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한디원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신·편입학과 관련한 사항은 입학홍보실에 문의할 수 있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