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불임 시술 고민한다면 한방과 양방 융합치료로 임신준비 해야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10-16 12:00 수정일 2017-10-16 12:00 발행일 2017-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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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과 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난임시술비 지원을 위해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실제 실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험관아기시술과 인공수정의 경우 성공률이 높지 않아 양방과 한방의 융합치료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난임 부부는 임신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실제 난임시술로 인해 받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통이 커져 포기하는 부부도 생긴다. 경제적인 비용 또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0월부터 정부의 난임, 불임 부부 시술 지원에 대한 확대가 있을 것이라는 발표 후 실제 난임, 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는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 막대한 시술비의 부담으로 인해 시술을 포기하고 임신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시험관아기 시술과 인공수정과 같은 난임 시술과 비급여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던 진찰과 마취, 초음파검사, 약제 등의 진료비용 대부분이 건강보험에 적용되어 난임 부부의 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었다. 실제로 시험관아기 시술은 1회 평균 본인부담 진료비가 3분의 2가량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기준이 아내를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 나이가 만 44세 이하이며, 지원 횟수 또한 총 10회로 시험관아기 시술 7회와 인공수정 3회로 제한되어 있다.

또 저소득층 위주로 이루어진 기존 난임시술비 지원 사업과 횟수를 연계하기로 하면서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기존 시술비 지원 사업의 횟수를 다 채워 잔여 횟수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 당장 이달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난임 시술을 받는 환자들에게는 단비가 될 줄 알았던 건강보험 혜택이 고충이 되는 상황에서 한방치료에 대한 보험혜택은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나오고 있다. 양방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부부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다.

실제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을 진행하며 임신 실패를 반복하면 상실감과 우울감을 유발하여 정신적으로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결혼 연령이 높아지며, 그에 따라 초산 연령도 높아지면서 고령임신과 노산이 증가해 난임과 불임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는 시험관아기시술이나 인공수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양방치료와의 융합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정부의 지원혜택을 자세히 알아보고 그에 맞는 치료방향을 설정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은 “난임과 불임 치료는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과 함께 경제적인 부담을 지고 가야 합니다. 한방치료가 양방치료와 병행되면 임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임신을 준비하며, 부부간에 위로하고 사랑하며 좋은 결과를 맺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