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여성건강 좌우하는 산후풍 예방과 한방 산후조리를 통한 건강관리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10-12 08:00 수정일 2017-10-12 08:00 발행일 2017-10-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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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임신을 하여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게 되는 것은 큰 축복이다. 더군다나 난임과 불임의 시대인 지금 시대에는 새로운 생명은 가족에게 축복의 존재로 여겨진다. 저출산과 관련하여 정부는 출산장려정책과 복지혜택 등을 계속해서 증대하고 있다.

아이의 육아와 보육, 교육 등도 중요하지만 막상 임신과 출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건강이다. 많은 이들이 태아의 건강에는 신경을 쓰지만, 산모의 건강에는 입덧을 하거나 태아를 품고 있는 임신 시기가 지나면 조금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출산 이후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여성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은 본래 크기보다 500배 이상 커졌다가 출산 후 수축하게 된다. 이때 근육과 인대, 관절은 이완되어 탄력이 줄어들게 된다.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을 통해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신체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게다가 처음 겪는 임신과 출산에 심리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출산 이후 건강한 몸과 마음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산 후 3주간은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산욕기인 100일간은 신체 회복에 집중해야 산모의 자궁과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출산 후 몸매관리를 통해 출산 이전 몸매를 회복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건강부터 확실하게 회복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출산 과정에서 통증과 출혈로 인해 기혈 손상이 크다. 따라서 휴식과 안정, 충분한 영양의 섭취가 필수적이고 빠른 회복과 산후풍과 같은 산후 질환의 예방을 위해 보양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웅 원장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웅 원장

강남 경희보궁한의원 박웅 원장은 “출산 이후 산모에게 생기는 관절통증, 시림, 저림 등의 증상과 함께 기타 제반 후유증을 통칭하는 산후풍은 산욕기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몸이 약하거나 입덧이 심한 경우, 임신 중 문제가 있었다면 필히 산후풍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산후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