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키성장을 방해하는 성조숙증,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로 예방할 수 있어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09-29 15:22 수정일 2017-09-29 15:22 발행일 2017-09-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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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성조숙증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아이는 약 6천 4백여 명이였다. 이에 비해 2015년에는 7만 5천 명 정도의 아이가 성조숙증으로 인해 진료를 받았다. 2006년과 비교해보자면 9년 사이에 12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오산 아이미즈 한의원 곽병민 원장
오산 아이미즈 한의원 곽병민 원장

일반적으로 2차 성징이 여아에서 8세 미만, 남아에서 9세 미만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이라 한다. 여아의 2차 성징 징후는 가슴에 몽우리가 잡히는 것으로 시작하며 남아에서는 고환 크기의 비대와 함께 시작되게 된다.

성조숙증처럼 일찍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여자아이들이 만 10살이 되기 전에, 남자아이들이 만 11살이 되기 전에 2차 성징의 징후가 시작한다면 이는 조기 사춘기라고도 부른다.

성조숙증이 유발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플라스틱이나 각종 화학제품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에 의한 내분비계 교란, 인터넷, TV,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성적 자극과 스트레스 등이다.

또한 소아비만 역시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다. 과영양상태로 인해 체지방률이 높아질수록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2차 성징이 앞당겨지며 이로 인해 성조숙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2차 성징의 징후가 발생하는 것은 성장판의 조기 폐쇄를 유발하여 최종 키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급격한 신체의 변화로 인해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고 또래와 어울리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오산 아이미즈 한의원 곽병민 원장은 “성조숙증은 부모님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성조숙증의 초기 징후를 어린 자녀 본인들이 명확히 발견하고 부모님께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부모님께서 평소 자녀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성조숙증 징후를 미리 발견하여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하면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산 성장 한의원 아이미즈 한의원의원에서는 중국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밝혀진 초경 지연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처방한다. 초경 지연 한약에는 숙지황, 지모, 황백, 하고초, 목단피, 택사, 백작약, 시호, 용담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초경을 지연시키면서 키가 쑥쑥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소아비만이 있는 상태에서의 성조숙증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소아비만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성조숙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성장 추나요법을 통한 체형교정으로 척추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리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산 아이미즈한의원의원에는 평택, 송탄, 용인, 동탄, 병점 등지에서도 성조숙증, 조기 사춘기, 소아비만, 성장장애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다.

곽병민 원장은 “성조숙증 및 조기 사춘기가 발생한 경우 아이들이 너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주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TV 및 스마트폰, 컴퓨터를 통해 자극적인 영상을 시청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소아 비만 역시 성호르몬 분비 증가를 유도하여 초경을 앞당기게 되니 체중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햇볕을 충분히 쬘 수 있는 야외활동을 통해 체내 비타민 D의 합성을 유도해야 하며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