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로 인한 가슴 처짐 현상, 가슴성형으로 개선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09-27 16:25 수정일 2017-09-27 16:25 발행일 2017-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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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출산한 박 모 씨(33세, 여)는 최근 모유수유를 끝내고 고민거리가 생겼다. 평소 탄탄한 몸매를 가졌던 박씨가 모유수유 시기를 거침에 따라 가슴 처짐 현상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여러 가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몸매를 다시 되찾기 위하여 노력해보았지만 처진 가슴 개선에는 번번히 실패를 하게 되어 가슴성형을 고민하게 되었다.

아이 출산 후 모유수유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 이후 가슴크기가 작아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등의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실제로 출산과 모유수유를 경험한 여성 중 상당수가 이와 비슷한 고민으로 가슴성형을 고민하고 있으며 가슴성형 수요가 주로 미혼 여성들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기혼 여성 중 출산 여성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여성의 노화가 주로 눈가와 입가, 목 등의 주름으로 나타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의 징후일 뿐 사실 가슴 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가슴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본격화되고 가슴이 작아지거나 아래로 처지는 등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출산이나 모유수유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가슴 노화를 더욱 부추기게 되는 것이다.

출산과 모유수유를 거치면서 여성의 유방 조직은 일시적으로 커졌다 줄어드는데 이러한 과정이 가슴의 노화를 가속화시켜 처녀 때와 동일한 상태로 자연 회복되는 것이 쉽지 않다. 처진 가슴의 정도는 유두의 방향과 높이로 알 수 있다. 유두는 정면을 향해야 하고 가슴 밑선 보다 유두가 아래에 위치할수록 가슴 노화와 탄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쉬성형외과 김지연 원장
위쉬성형외과 김지연 원장
가슴탄력 저하는 수유 시간과 기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가슴 운동과 마사지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에도 개선되지 않고 가슴크기와 모양 변화로 인한 자신감 결여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가슴성형이 대안책으로 활용되는 것이 좋다.

모유수유로 인해 생긴 가슴 처짐에 대한 성형을 고려 시에는 수유가 끝난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가능한 빠르게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을 통하여 기능적, 심미적 개선이 가능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연 위쉬성형외과의 김 원장은 “일반 성형과 다르게 여성을 상징하는 가슴성형의 경우 의료진이 환자에 대한 콤플렉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수술을 권하는지, 수술을 받을 경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수술이 진행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고 조언하였다.

덧붙여 “내가 원하는 가슴의 모양과 크기를 제대로 디자인하여 심미적인 부분이 함께 개선되는지 수술 후 안전하게 사후 관리를 함께 관리하여 주는 곳인지를 확인해 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술의 노하우는 수많은 임상경험을 통해 많은 환자의 수술과 그 만족도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며 또한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깊은 공감과 더불어 환자의 콤플렉스와 상처받은 마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하였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