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협착증에서 허리디스크탈출증까지 지속된 허리통증에 근본적인 치료, 프롤로주사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09-27 15:22 수정일 2017-09-27 15:22 발행일 2017-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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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A 씨는 약 10년 전 병원에서 허리 협착증 수술을 받았고, 5년 전에는 허리 디스크탈출증으로 운동 처방을 받았다. 최근 몇 개월 전부터는 걸을 때 허리와 엉치 통증이 심해 15분 이상 걷기조차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측 하지까지 방사통이 나타났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좌측 엉치의 찌르는 통증까지 생겼다.

A 씨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X-ray 검사에서 요추 5번과 엉치뼈 1번에 나사못을 이용한 척추고정술이 되어있고, 요추 4-5번 사이의 디스크 간격이 좁아지고 척추 분절의 불안정성 소견을 보였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허리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에도 통증이나 저림감이 남는 경우가 있다. 진찰과 검사를 통해 인대와 힘줄의 불안정성, 천장관절의 문제, 수술과정에서 발생한 조직의 손상, 부정렬증후군 등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판단된다면 프롤로치료를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롤로 주사 치료를 받은 A 씨는 1회 치료 후 통증이 완화되었고, 방사통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했던 우측 하지도 개선되었다. 2~3분을 걷기도 전에 나타났던 저림 증상과 통증이 사라지고, 미세한 부분의 통증만 남게 되었다.

프롤로치료는 허리와 골반에 있는 뼈들을 지지해주는 다양한 인대와 힘줄을 찾아서 주사를 놓는다. 불안정한 인대나 힘줄을 강화시켜 주면 척추분절이 안정화되고 신경 자극을 줄여주기 때문에 통증도 적어지고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