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혜진 디자이너 “속눈썹 디자인 분야의 입지 다지겠다”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09-26 16:59 수정일 2017-09-27 11:20 발행일 2017-09-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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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산업이 성장하며 세분화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치열한 뷰티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에 달해있지만 뷰티업종의 경우 미를 창조하는 부분에 있어서 세심한 노력과 성장이 지속해서 필요한 분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헤어, 메이크업, 패션 등 포괄적 의미의 산업들이 뷰티업계를 대표한다고 인식한다. 명실상부 국가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K뷰티는 단순히 인기를 끄는 종목을 넘어서 세분화된 시장 자체가 주도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 기술력에 기반을 둔 속눈썹 미용은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종목이다. 아이래쉬아티스트 김혜진 디자이너를 만나 속눈썹디자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아이래쉬아티스트를 양성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유뷰티아카데미 뷰티 전문가 4인
소유뷰티아카데미 뷰티 전문가 4인(왼쪽에서 두번째 김혜진 원장)

Q. 아이래쉬아티스트를 양성하는 소유뷰티아카데미에 대한 소개

대표 뷰티산업이라 볼 수 있는 메이크업을 교육받을 수 있는 기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유뷰티아카데미는 그중에서도 속눈썹디자인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아카데미입니다.

속눈썹미용의 경우 아무 작은 부분처럼 느껴지지만, 한정적인 표현 공간으로 더 높은 섬세함을 요구하는 분야입니다. 실제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신 적이 있겠지만 눈매가 달라지면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뚜렷한 인상으로 변화합니다. 눈매를 잡아주는 속눈썹의 경우 다양한 미용적 접근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속눈썹 미용과 연장에 대한 기초적인 실력을 갈고닦고 그것을 심화하여 전문가로 양성해 내는 아카데미입니다.

최근 대부분의 고객분이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오시고 어떤 때는 고객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라고 느낄 정도로 높은 정보력을 가진 분들도 계십니다. 어느 업계든 같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치열한 교육이 필요하고 특히 미를 창조하는 일에 있어서 개발을 소홀이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속눈썹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유뷰티아카데미 내부전경1
소유뷰티아카데미 내부전경

Q. 소유뷰티아카데미 설립 배경은?

현재 대학교에서 강연도 하고 관련 분야의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속눈썹 미용 분야에 종사하며 안타까운 점은 아이래쉬아티스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현저히 낮다는 것입니다. 기술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분야가 더 발전하고 교육생들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속눈썹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1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가진 전문가 4명이 모여 뜻을 모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소유뷰티아카데미 내부전경2
소유뷰티아카데미 내부전경

Q. 소유뷰티아카데미만의 커리큘럼과 특색이 있다면?

속눈썹 연장이라는 것은 기술 하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적 지식, 정확한 기술, 디자인에 대한 카운슬링, 고객에 대한 서비스 등이 어우러져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모가 언제 얼마나 자라고 빠지는지 모의 주기 등에 대해 이론적인 공부 역시 필요하고 실무를 습득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고객과의 카운슬링을 통해 눈매에 맞는 또 고객이 원하는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아카데미에서 속눈썹 과정을 잠시 다루기도 하지만 소유뷰티아카데미는 속눈썹만을 집중적으로 교육을 하는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청결에 대해서도 교육을 시작할 때부터 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사실 본원의 속눈썹 미용 교육과정 수강료가 저렴한 편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교육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비용에 걸맞은 교육을 하기 위한 목적을 뚜렷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전문가들은 해외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3시간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 가 고가의 비용을 내고 교육을 받기도 하는데 교육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국내에서 배울 수 있도록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교육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용업계에 종사자들을 양성하는 과정 속에서 그들 인생의 멘토로서 함께하고 싶고 추후 활동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래쉬아티스트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뛰어난 후임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교육할 것이며 추후 교육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점검해보고 기능을 펼칠 수 있는 속눈썹연장 전용 국내 대회를 신설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릴 것입니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