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갑자기 생긴 지방종 외과 치료법

이재복 기자
입력일 2017-09-26 16:12 수정일 2017-09-26 16:12 발행일 2017-09-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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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갑자기 지방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성숙한 지방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을 말한다.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허벅지, 팔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 성인에게 발생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남대문외과 임진상 원장
남대문외과 임진상 원장

남대문외과 임진상 원장은 “지방종은 만져보는 것만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지방 육종과의 감별을 위해 CT, MRI,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일반적으로 지방종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만약 직경이 10㎝ 이상인 큰 피하 종양인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암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지방종을 제거를 위해서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한다. 크기가 작거나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경우에는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크기가 큰 경우에는 전신 마취를 한 뒤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 원장은 “지방종은 오랜 시간 걸쳐 서서히 커지거나 주변 조직에 붙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바로 밑에 고무공처럼 만져지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절제 수술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재복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