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 우수 인재들과 교류 접점 넓힌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9-20 10:58 수정일 2017-09-20 14:49 발행일 2017-09-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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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소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테크포럼(Tech Forum)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우수 인재들과의 교류를 위해 기획됐으며, 현지의 개발자 및 디자이너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주요 연구개발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하는 포럼 등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빗 은 삼성 넥스트 사장, 김창용 DMC연구소 부사장, 조승환 SW센터 부사장, 사업부 개발 임원 등 경영진과 연구 임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윤 사장은 이날 키노트 스피치에서 “삼성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그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이란 세가지 축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소비자와 기술이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관성대로 움직이면 소비자와 기업 간 거리는 더 크게 확대된다”며 “이같은 거리를 줄이고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커넥트’”라고 제시했다.

커넥트는 단순 기술이 아닌 삼성전자의 고객, 지향하는 혁신, 임직원을 하나로 연결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직관적인 기술과 안전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윤 사장은 “이를 실현하려면 인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사람인만큼,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기술, 디자인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해 해당 분야 임원들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 주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발표를 맡은 삼성전자 임원들은 IT 업계 환경과 삼성전자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제품과 조직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