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토탈 에너지 솔루션’ 선보인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9-19 13:57 수정일 2017-09-19 15:10 발행일 2017-09-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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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빌딩솔루션 b.IoT’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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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비컨(Becon)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서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를 전면에 내세웠다. b.IoT는 공조·조명·네트워크·보안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 운영을 지원해주는 삼성전자의 B2B(기업간거래)솔루션이다.

와이파이·블루투스·지그비 통신을 지원하는 ‘무선 IoT AP’로 빌딩 관리에 필요한 센서 · CCTV · 스마트 컨트롤러 등 주요 기기를 통합 구축 할 수 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유선 방식 대비 저렴하며, 다양한 상황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시간대별 전기 요금제를 감안한 냉난방은 물론, 데이터 기반 제어가 가능해 최대 25%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력 사용 절감에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ESS)’도 선보였다. ESS를 이용한 냉난방설비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뒀다가 전력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가장 많이 필요한 피크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냉난방 전력 소비가 높은 식당·카페 등에 적합하다. 이외에 △직바람 없이 시원하게 해 주는 ‘무풍에어컨’ △균일하게 냉기가 퍼지도록 하는 기류제어 기술을 갖춘 ‘시스템 에어컨 360’ 등도 전시했다.

LG전자는 ‘토탈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의 생산, 저장, 절감, 관리 등 전 분야에 이르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에너지 생산 분야서는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네온 R’(NeON R) △고효율 제품 ‘네온 2(NeON 2)’ △‘모노엑스플러스(MonoX Plus)’등 태양광 모듈을 선보였다. 저장 분야서는 △ESS의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을 전시했다.

절감 분야서는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저렴한 전기료로 난방이 가능한 ‘심야전기 난방 솔루션’ △항상 일정한 온도(15±5℃)를 유지하는 지중열(地中熱)을 활용하는 고효율 냉난방기 ‘인버터 스크롤 지열 히트펌프’ 등을 선보였다.

관리 분야서는 △건물의 공조, 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비컨’을 선보였다. 비컨은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예측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어한다. 이외에 △냉난방, 제습, 공기청정까지 모두 가능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 △360도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다시 360도로 내보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등도 선보였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