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위로문자, 따뜻한 말 한마디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09-19 15:16 수정일 2017-09-19 15:16 발행일 2017-09-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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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나누면 배로 늘고, 슬픔은 반으로 준다는 말이 있다. 부고 소식을 들으면 응당 직접 조문을 가서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인의 마지막을 슬퍼하는 것이 예의지만 거리가 멀거나, 일이 바쁜 경우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갈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문자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위로의 글을 전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조문 위로문자는 짧은 글이지만 진심을 다해서 작성해야 한다.

조문 위로문자 예로 “본인이 어떠한 위로의 말을 드린다 해도 보잘 것 없겠지만 삼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치 못하여 죄송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이 있다.

최근에는 경황이 없는 와중에 초상을 알려야 하는 상주와 직접 조문하기 어려운 조문객을 위한 모바일 조문 앱 ‘피플맥’이 등장해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피플맥은 장례식과 모바일 서비스를 연결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상주가 직접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장례식장과 모바일 서비스를 연결해 기존의 불편함도 줄였다. 피플맥은 조문 위로 문자뿐만 아니라 조의금을 보낼 수 있고, 상주는 조문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 조문 앱 ‘피플맥’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ios 서비스 ‘피플맥조문’도 이용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